다함께 찬양을

소모임 성가

시작기도

생활 나눔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할 내용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었으면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와 위로를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

요한 3:14-21

14 “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주셨다. 17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18 그를 믿는 사람은 죄인으로 판결받지 않으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죄인으로 판결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실이 악하여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다. 이것이 벌써 죄인으로 판결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20 과연 악한 일을 일삼는 자는 누구나 자기 죄상이 드러날까봐 빛을 미워하고 멀리한다. 21 그러나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빛이 있는 데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그가 한 일은 모두 하느님의 뜻을 따라 한 일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말씀의 샘

하느님의 사랑

오늘의 본문에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가 아름답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 이 본문을 묵상할 때마다 한없는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희생과, 우리들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하느님은 온 세상을 단죄하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살리고 싶어 하십니다. 그런데 신자들인 우리들도 너무 쉽게 자기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인 기준을 과도하게 적용하거나, 온 세상에 대하여 편협한 선입견을 품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스도의 희생

십자가형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잔인한 형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로마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의미로 이러한 공개 처형을 행하였던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 가운데 감히 이러한 형벌을 자처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렇게 스스로 고통을 받는 십자가형을 택하실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을 하여 보기도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 방법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러 주셨습니다. 당신의 생명과 맞바꾼 귀중한 삶의 길을 우리들에게 내어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