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성가

시작기도

생활 나눔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할 내용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었으면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와 위로를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

루가 3:1-6

로마 황제 티베리오가 다스린 지 십오 년째 되던 해에 본티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있었다. 그리고 갈릴래아 지방의 영주는 헤로데였고 이두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는 헤로데의 동생 필립보였으며 아빌레네 지방의 영주는 리사니아였다. 2 그리고 당시의 대사제는 안나스와 가야파였다. 바로 그 무렵에 즈가리야의 아들 요한은 광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다. 3 ¶ 그리고는 요르단 강 부근의 모든 지방을 두루 다니며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하고 선포하였다. 4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의 책에 기록된 말씀대로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 5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높은 산과 작은 언덕은 눕혀져 굽은 길이 곧아지며 험한 길이 고르게 되는 날,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말씀의 샘

대림 2주일 루가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새로운 믿음의 초대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며 용서를 받으라”를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회개'는 성서에서 어떤 의미를 전하는지 묵상합니다. 구약성서에서 회개를 의미하는 말은 히브리어로 ‘슈브’라고 하며 ‘∼로부터 돌아오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향해 돌아가는 삶으로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원래의 자기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전하듯 신약성서에서는 희랍어로 '메타노이아'로 쓰입니다. 참된 의미는 마음과 생각의 근본적인 변화를 말하며 단순히 내적인 변화나 추상적인 다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례자 요한은 회개를 외치며 실제로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곧게 하는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성서적 ‘회개’의 참된 가르침은 우리의 삶 속에서 교만을 낮추고, 용서를 실천하며, 사랑의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 구체적인 동사적 행위입니다. 회개의 실천성은 우리가 일상에서 변화가 하느님을 향하고 있는지에 있습니다. 즉,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이루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것, 그리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행동이 바로 회개의 참된 모습입니다.

말씀 나눔과 실천

(제시된 질문을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자신의 솔직한 의견과 경험 등을 나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