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성가

시작기도

생활 나눔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일들 중에서 특별히 감사할 내용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었으면 서로 이야기하며 격려와 위로를 나눕니다.)

오늘의 말씀

루가 1:39-45(46-55)

39 ¶ 며칠 뒤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가서 40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42 큰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43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44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45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46 ¶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48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50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51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3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54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56 ¶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말씀의 샘

대림 제4주일을 맞이하며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오늘 루가복음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가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삶을 그 말씀에 맡긴 기쁨을 전하기 위해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두 여인의 만남은 단순한 친척 간의 방문이 아닙니다. 믿음과 순종의 진정한 위대함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엘리사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마리아와 그녀의 태중에 계신 주님을 축복하는 말씀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겸손하고 낮은 이들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느님은 그들의 삶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심을 보여주십니다. 아이를 못 가지는 여인이면서 임신을 한 엘리사벳과 처녀인 처지에서 아기의 잉태를 고지받은 마리아는 앞으로 시련과 고난이 다쳐올지라도 하느님이 약속하신 일이 꼭 이루어지리라는 믿음과 순종이 있었기에 구세주 ‘아기 예수’가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믿음의 순종으로 마리아가 노래하듯 하느님이 약속하신 예수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며,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를 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시는 분으로 우리 가운데 오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말씀 나눔과 실천

(제시된 질문을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자신의 솔직한 의견과 경험 등을 나누시기 바랍니다.)